우리보다 나이 많은 용문갈비집에 다녀오다.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보다는 한달 정도 전인 10월 중순

어머니는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자선 축구경기대회를 관람하시고 밥을 먹자고 하셔서 효창공원으로 향했다.

무엇을 먹지 고민을 하다가 효창공원역 30초 거리에 사는 지인 honeylee씨에게 “용문갈비집”이라는 키워드를 얻게 되어 검색해보고 향했다.

멀리서 봐도 포스가..

효창공원역에서 느린 걸음으로 10분 정도 안에 갈 수 있었는데 멀리서봐도 이미 간판에서 포스가 남달랐다.

간판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진다..

저녁시간대라 대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행히 한 자리가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수저에 적힌 1973년부터- 에서 이미..

1973년부터 시작했다고 되어있는 이 가게는 입구에서부터 포스가 장난이 아니고 음식을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들이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는데 바쁘다고 화내는 듯 하지만 챙겨줄 껀 다 챙겨주시는 (츤데레) 분들이셨다.

우리가 주문한 소고기. 비싸긴 한데 실하고 괜찮았다.

가격은 비싼편이다.

글을 쓴 2017년 11월 기준으로

한우암소갈비 56,000원
소갈비 38,000원
돼지갈비 16,000원
삼겹살 12,000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하지만 어머니가 오셨으니 좀 맛있는 걸 먹자고 생각해서 주문을 했다.

고기는 사랑입니다.

고기는 맛있었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후식 냉면이 서비스로 조금 나온다. 양이 부족하면 더 시켜야겠지만 고기와 냉면 그리고 식혜로 이어지는 서비스는 고기만 시켜도 식사가 되는 한끼 코스요리를 먹은 듯한 인상을 줬다.

정리하자면..

장점 : 고기만 시켜도 후식 냉면이 조금 나오고 그 뒤에 간식으로 식혜가 나오기 때문에 한 상 세트로 먹는 느낌이 든다.
단점 : 식혜도 냉면도 안좋아하면 말짱꽝이고 가격이 비싼 편.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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