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

어머니의 건강이 최근에 많이 안좋아지셨다.
많은 분들이 어머니의 쾌유를 빌어주셨지만, 이제 회복은 어렵고 남은 시간을 잘 보내는 것만 남았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서 좋은 곳에 모시고 싶어도 모실수도 없었고
매일 매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덩달아 마님도 나의 본가에 내려와서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
벌써 그렇게 보낸지가 5개월이 되어간다. 쉽지 않은 시간일텐데 이해해주고 있어주는 마님께 늘 감사하다.

요즘의 나는.

순간 순간이 좋다가도
한순간에 안좋아지기도 하고

잠깐 좋아졌다고 안심하기도 쉽지 않고
이 시간이 길어진다고 기뻐도, 지쳐도 안되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 기뻐도 안될 것 같고
너무 슬퍼도 안될 것 같아

그냥 그저 괜찮다 괜찮다 말하고 있다.